◎ 나반과 아만

「 인류의 조상을 나반(那般)이라 한다. 처음 아만(阿蔓)과 서로 만난 곳은 아이사타(阿耳斯타)라고 하는데 꿈에 천신의 가르침을 받아서 스스로 혼례를 이루었으니 구한(九桓)의 무리는 모두가 그의 후손이다. 」

- 삼성기전 하편 원동중 -

나반, 아만, 아이사타 모두 음빌리기 방법이다. 인류의 그리고 오늘날의 한국민족의 최초의 조상인 셈이다. 앞에서 나반을 외계에 대한 주된 인식태도 아만을 인체내의 기(氣)가 수렴되고 발산되는 것으로 말하였는데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다.

나반과 아만이라는 말은 많이 썼으면 하는 취지에서 사용하였다. 아이사타(阿耳斯타)는 지명이다. 아이사타는 "이두"식으로 옮겨 적은 글이기에 그 이전의 우리말 자체의 뜻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아이사타는 "음"을 빌려온 것이다. 아이 < 알, 애, 아이, 사타 < 사타구니라고 생각된다. 아이는 "씨앗"의 뜻인 "알"이나 처음, 갓난의 뜻인 "애"이고 "사타"는 "샅"의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상에서 아이사타는 여성의 "자궁"을 가리킨다고 생각되어진다. 어째서 아이사타 > 알샅 혹 애샅이 여성의 자궁을 가리키는지는 필자의 독단일 뿐이다.

유교적 편견을 가진 사람들은 혹 이맛살을 찌푸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과거 수천년전에는 그리 부끄러울 것도 언짢을 것도 없었을 것이다. 우리 토속문화속에선 남근, 여근을 숭배하는 풍습이 많이 남아있다. ( 우리 문화의 수수께끼 : 한겨레 신문사 ). 아이사타는 생명이 시작된 땅 이라는 뜻이었을 것이다. 아이사타는 단군 조선의 도읍지인 "아사달"의 어원이라고 생각된다.

이상은 필자의 독단적이고 옅은 지식에서 나온 추론임을 다시 한번 말해둔다.

또 이러한 추정도 가능하다. "아이"는 음을 빌려온 우리말로써 "어리다"는 뜻일수 있다. 뜻 빌리기를 하여 한문으로 표기하려 할 때 蒙 (어릴 몽) 자를 가져와 쓸수 있다 . 사타는 V자 형태를 가진 지역을 뜻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아이사타는 한자어 蒙자로 표기 하였을 것이다. 중앙아시아와 중국 대륙을 포함해 蒙자가 들어가는 지역은 어디일까 .한편 만일 역사학자 문정창님의 학설이 맞다면 나반과 아만은 기독교 성경의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와도 연관시켜 연구하여 봄직도 하다. 나반과 아만,아담과 이브는 다같이 소호금천씨계열에서의 이야기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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