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의 초상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앉아 있는 그모습이 어딘지 머리와 어깨와 목부분이 쓸쓸하다는 느낌을 독자도 느꼈는지 모르겠다. 물론 이 단군의 초상이 그 옛날의 단군의 실제 모습인지는 필자는 모른다.

양인과 음인은 운동경기를 할때도 성격이 드러난다. 탁구를 예를들면 양인들은 주로 전진속공에 능하고 음인들은 기술이 좋다. 특히나 태음인들은 끈기와 힘이 좋고 태양인들은 매우 격렬한 힘이 있다. 그러나 태양인의 경우 끈기는 느껴지지 않는다. 반드시 이기고야 말겠다는 동물적인 집념이 느껴진다. 끈적거리는 것이 아니라 집요한 것이다. 축구에서도 이런 특징은 나타난다. 우리나라 축구의 문제점이 무엇인가? 문전처리 미숙과 수비불안이다. 강점은 무엇인가? 바로 기동력이다. 더 자세한 것은 2권에서 말하겠다.

「태양인의 성질은 소통하는 데 장점이 있고 재간은 교제에 능하다. 소양인의 성질은 굳세고 용감한 장점이 있고 재간은 사무처리에 능하다. 태음인의 성질은 일을 성취시키는데 장점이있고 재간은 거처에 능하다. 소음인의 성질은 단정하고 진중한데 장점이 있고 재간은 당여에 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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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인이 교제에 능하다지만 소음인도 능한사람이 꽤있다.

차이가 있다면 하나는 적극적이고 활달하다 하면 소음인은 사근사근하고 부드럽다는 것이다. 소음인은 차분하게 이야기하는 것에 능하다. 그리고 이것이 당여를 잘하는 이유가 되기도 할것이다. 소음인은 상대방을 거칠게 몰아세우거나 구석에 몰아 넣는 일이 거의 없다. 물론 다른 상인도 살아온 환경이나 경험등에 의해 이러할 수 있다. 그러나 소음인은 선천적으로 능하다.

태음인이 거처에 능하다는 것은 안정적으로 하나씩 하려 한다는 것이다. 여러가지를 생각하여 하나를 하고 그다음 또 하나를 한다. 이것이 꾸준히 갈고 닦아 결국 일을 성취시킨다는 말이다.

대학에 나오는 격물치지 수신제가 치국 평천하는 지극히 태음적인 구상이다. 아니 태음적인 논리라 할 수 있다.

태양인은 목표가 정해지면 매우 깊숙히까지 파고든다. 방략이 좋다하듯 소 양인처럼 깊은 생각이없이 행동이 먼저는 아니다. 정한 목표는 무슨일이 있어도 이루어 내려는 집념도 매우 강하다. 태백산맥에 나오는 염상진의 아버지는 태양형의 인물이다. 그는 숯을 얻기위해 숯으로 생존을 해나가는 사람들의 역학관계에 꿇리지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찾아가 어려움 끝에 기어코 자신의 목적을 성사시킨다. 물론 다른 상인도 목구멍에 포도청이 있을땐 이러 할 수 있을 것이다. 그저... 그렇다는 것이다.

소양인은 일을 하면 단기간내에 끝내버리려거나 이루려고 한다. 이 기간 동안은 그야말로 눈코 뜰새 없이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과정에서 당연히 문제점도 나타난다. 마치 듬성듬성 일이 이루어져 있고 마무리의 정리 정돈이 안좋고 성급한 계획으로(가끔 태양인도 이러할 수 있다) 빠르게 행동에 옮긴다는 것이다 (태양인은 주도 면밀하다). 그리고 일에 대한 원칙이나 개념이 조잡하거나 감정적이고 단순하고 너무 재간이 지나쳐 땜질 처방이 남발될 수도 있다. 소양인은 외교 등의 문제에 있어선 느긋하고 노련하고 머리가 좋은 상대방에게 실컷 이용당할 수가 많을 것이다. 반면 어렵고 복잡한 일을 전격적으로 성사 시키기도 한다.

소음인은 너무 세세해서 탈일 경우가 많다. 너무 세세하게 준비하고 준비한 그대로만 하려는게 탈이다. 의외의 상황까지 다 고려하다 보니 그 의외의 상황이 아닌 진짜 의외의 상황에서는 두손 놓고 있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아마 소양인이면 어렵지 않게 처리 할 일도 소음인은 버릇이 되어있지 않고 자기자신의 익숙한 습관에 빠져있다 보니 혼란을 겪어 심하게 당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태음인은 너무 생각이 복잡해 탈일 것이다. 너무 많은 상황을 생각하다 보니 두리뭉실한 목표가 있는 격이다. 양인처럼 일단 저지르고 나면 대충 풀려갈 일도 이것저것 생각하다보니 신중하단 소리도 의심이 많다는 소리도 우유부단하다는 소리도 듣게 되는 것이다.

「태양인 여자의 체형은 건장하고 충실하기는 하나 간이 작고 옆구리가 좁아서 자궁이 넉넉치 못하므로 생산을 하는 일이 드물다. 소양인의 체형은 상체가 건장하고 하체가 허약하며 가슴이 충실하고 발이 가볍다. 몸가짐이 날래고 용맹을 좋아하며 그 숫자 또한 많으니 사상인 중에서 가장 분간하기 쉽다. 소양인 중에서 혹 키가 작고 성정이 고요하고 맑아서 겉으로 보기에 소음인과 흡사한 사람이 있다.」

- 원문 -

사람은 가만히 있을때는 음인같아 보이고 화가나거나 공격적이 되면 누구나 다 양인 같아 보일 것이다. 또한 환경과 교육을 통해 양인도 음인처럼 행동하고 음인도 양인처럼 행동 할 수 있을 것이다. 유교식의 엄한 교육을 받으면 양인도 음인처럼 행위할때가 많을 것이다. 지나치지만 않는다면 문제될 것은 없겠으나 지나치게 되면 이른바 자아를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김일성과 김정일

김일성은 소양인으로 생각된다. 그의 일생을 보면 태양인처럼 생각되기도 할 것이다. 그것은 아무도 모른다. 김일성은 적에게는 잔혹했고 외교는 능수능란 했던 사람이다. 그의 인간적인 면면이야 이 책에서는 논하지 않겠다.

그 역시 소양인의 고질인 "과"의 습성이 매우 많고 이것은 평양에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 그들의 경제나 대중매체를 통한 보도내용 (얼마전까지 북한소식이 TV에도 방영되었다) 그리고 그토록 주체 (즉 操 혹은 志)에 강하게 집착하는 것도 소양인의 특성이다.

이렇게 말하면 북한 전체가 마치 김일성 한사람으로 묘사되는 것 같기도 할 것이다. 물론 다르다 그러나 별 상관없다. 북한은 소양형 문화 국가 이기 때문이다.

김일성이 그토록 빨리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정적들을 제치고 북한의 정권을 거머쥔것도 비록 소련의 도움이 있었다 하지만 재간이 좋고 "사무"에 빠른 소양인의 특성이 발휘된 것이라 생각된다.

이에 비해 김정일은 소음인으로 생각된다.

이 말은 김일성의 첫 부인인 김정숙이 소음인 이었을 것이라는 말도 될것이다. 김정숙은 몸만 건강하다면 다산 할 수 있는 여자였으나 셋째 아이를 낳다가 혹 낳고난 후 죽었다고 한다.

김정일은 어려서는 소련말밖에 몰라서인지 친구가 적었고 무척 내성적인 성격이었다 한다. 그는 자라면서는 늘 경호원들에 의해 접근 되는 인물들이 구분되고 감시 되어졌을 것이다. 그러기에 더더욱 친구가 적었을 것이다. 김정일은 원래 수줍음이 많고 숫기가 적었다 한다. 그러나 지금은 성장 환경적인 그리고 문화 (소양문화)적인 영향 그리고 무수히 주위에 포진된 소양인 들에 의해 그 성격이 많은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어릴 적의 그리고 청소년 시절 때의 김정일을 아는 사람들은 그에게 과격한 면이 많다는 것을 듣고는 놀라워 한다.

김정일은 심장이 좋지 않다고 하는데 사상인중 소음인이 심장이 약한 편이다. 신상옥 최은희 부부에 의하면 김정일은 어느집에 숟가락 몇개 있는 것까지 안다고 한다. 그만큼 북한이 규격화된 사회라는 것이기도 하고 그만큼 세세한 것까지 기억하는 인물임을 말하고 있기도 하다. 김정일이 진짜 소음인 이라면 김정일 주위의 거칠고 공격적인 소양인들을 어떻게 다루어 나갈지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