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음인과 소음인의 체형은 서로 비슷한 데가 있어 그 의심쩍은 곳을 판단하기 어렵다. 태음인이 허한(虛汗)이 있다면 이는 몸이 충실한 것이고 소음인이 허한(虛汗)이 있다면 이는 큰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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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음인은 허한뿐 아니라 땀이 많으면 건강한 것이다. 태음인은 변비가 많다. 왜 그럴까? 그만큼 세포들이 수분을 저장하고 안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불필요한 성분까지 가지고 있음으로 인해 신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다. 때문에 땀으로써 노폐성분을 많이 배출시킬 수록 좋을 것이다. 그러니 되도록 땀을 많이 흘린후 생수에 죽염을 타서 먹어야 할 것이다. 소음인은 신장의 기운이 활성화되기 쉬운 사람들이다. 신장은 전신의 물성분을 조절하는 기관이다. 이 신장의 기능이 어떤 원인인지 항진되어질 때 진땀이 나는 것이기도 할 것이다.

「태음인이 양(陽)이 굳세고 견밀(堅密)하다면 이는 큰 병이요 소음인이 양(陽)이 굳세고 견밀하다면 이는 몸이 충실한 것이다. 태음인은 가슴이 뛰고 울렁거리는 증세가 있고 소음인은 수족이 떨리는 증세가 있다. 태음인은 눈초리가 위로 끌어 당겨지는 증세가 있고 또 눈망울이 쑤시는 증세가 있으나 소음인은 이와 같은 증세가 없다. 소음인은 평시에 호흡이 고르나 간혹 한숨을 쉬는 일이 있고 태음인은 이와 같이 한 숨을 쉬는 일이 없다. 태음인은 학질에 걸려 오한이 나는 속에서도 냉수를 마실 수 있고 소음인은 이러할 때 마시지 못한다. 태음인은 맥이 길면서 긴(緊)하고 소음인은 느리면서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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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음인은 ==;, 소음인은 로써 소음인은 많은 양중에 강한 음이 있는 사람이다.소음인은 이 많은 양이 굳세고 견밀하다면 몸이 충실하다는 말이다. 태음인은 없는 양이 많으면 좋을 리가 없다.

체질은 선천적으로 부모에게 물려받고, 기질 역시 부모에게서 유전된다. 그런데 기질은 후천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산세가 억센 고장에서 태어난 사람은 기질 자체가 억세야 할 것이다. 또 거친 사람들 틈에 있으면 순한 사람도 거친 면이 많게 될 것이다. 거대한 평원지역의 사람들은 기질 자체가 넓고 평탄하며 바닷가 사람들은 또 그들대로의 기질이 있을 것이다. 또한 성장환경에 따라서도 기질은 영향받고 인간관계속에서도 그나라 그 지역 특유의 제도와 관습 문화, 사람들에게서 영향받고 자신의 하고자 하는바나 기준, 목표, 우상, 영웅의 모델에서도 영향받을 것이다. 또 시절에 따라 전시라든지 불안한 시절이 오래 계속되었다든지 거꾸로 평화스러운 시절이 계속된다든지 하는 것도 필시 기질에 영향을 줄것이다.

또한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 음인이 먼저 공격적이 될수도 있고 양인이 되려 방어적인 입장을 취할 수도 있다. 먼저 태어났고 기득권을 갖고 있는 사람은 방어적이 되기 쉽상이고 나중 태어났거나 부족하거나, 없는 사람들은 공격적이 되기 쉬운 것이다. 때문에 음은 방어요 양은 공격적인 것을 뜻한다고 방어와 공격을 음양으로 나누어 볼 수는 있어도 음인은 모두 방어적 양인은 모두 공격적이라는 등식은 옳지 못한 생각이다. 요는 그 사람의 관념의 방향일 것이다. 그 사람이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냐인 것이다. 모든 사람의 관념의 방향은 다르다. 저마다 다르기에 공통 분모가 없으면 서로 폐쇄적이 되거나 서로간에 부딪치기만 할 것이다. 서로간에 대화가 되지 않는 것이다. 자잘한 일은 다르더라도 서로간에 공통된 하나의 마음이 있을때 和도 있고 中도 있는 것이 될 것이다.

이 공통분모 이것이 단군가륵이 말한 중일(中一)이다.

「태음인은 살이 단단하고 소음인은 살이 부드럽다. 태음인은 용모와 말씨가 동작이 위엄이 있고 일을 처리함에 정제되고 정대하다. 소음인은 용모와 말씨와 동작이 자연스럽고 간략하며 잔재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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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면이 많지만 그것은 그저 그런 인상을 주는 것으로 이해하기 바란다. 왜냐하면 사람은 원숭이 보다 흉내를 더 잘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숭이는 똥묻은 개가 재 묻은 개 보고 욕한다는 식으로 사람을 본다. 동물원에 가면 원숭이 눈을 한번 보라. 당신을 비웃고 있을 것이다.

태음인은 대체로 무리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저그런 일상의 논쟁이 벌어질때 대체적인 양인들은 어떻게든 이기려 바득바득 거리지만 그러다 제풀에 지쳐 자빠지거나 그런 경험이 많이 있는 사람들은 아예 논쟁자체를 회피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태음인은 잘 받아주고 들어주고 따라주기도 할 것이다. 그렇다고 줏대나 생각하는 바가 없어서가 아니다. 소음인과의 논쟁이 쭈욱가다보면 어딘가에서 강하게 부딪힌다 하면 (타상인 주로 양인의 입장에서 이다) 태음인은 끝없이 들어가다 들어간 사람이 길을 잃고 헤메는 격이라 생각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같은 태음인이나 소음인은 이를 느끼지 못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마치 유비의 마음처럼 천하의 재사 제갈량도 가끔 혼동을 일으키는 것이 능력있는(?) 태음인의 전형인 것이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음인은 위의 특성을 모두 갖고 있다. 그러나 양인이라고 없는 것이 아니다. 음인이 하나가 조금 더할 뿐이다. 태음인들이 무섭도록 질기다 하면 소음인들은 매우 독하고 강한면이 있다.

하라끼리(腹切リ), 셋부꾸, 갓부꾸등은 모두 배를 가르고 자살을 하는 것을 가리키는 일본 말이다.

이때 배를 가르는 순서에는 세단계가 있다고 한다.

먼저 왼쪽 배에 칼을 푹 꼿고 조금 아래로 그어 내린다음 둘째 과정을 행한다. 이것이 제일 어려운데 오른쪽 갈비뼈 조금 아래부분까지 단번에 가른 다음 그것을 다시 아래로 쳐내려 내장이 쏟아져 나올 정도로 완전히 배를 갈라야 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어느 시기 죽는 자의 요청이나 옆에서 보는자가 판단에 의해 고통을 줄여 주려 목을 쳐주는 것이다. (사카이 사건이라는 실화를 다룬 소설에서는 이런 후 자신의 내장을 꺼내곤 고함까지 치는 인물이 나오고, 우국의 다께야마는 스스로 목을 찌른다)

타문화권의 사람으로선 생각만해도 속이 울렁이는 이 하라끼리를 끝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은 태양인이거나 소음인이 주로 일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소음인은 자기 생각이 분명하지만 그것은 대개 자기 생각일 뿐이라서 어떤 경우는 한심하다 생각할 정도로 자기 생각을 고수하기도 한다. (물론 그렇지 않는 소음인이 많다)

누구나 한을 품고 독을 품으면 무섭지만 평소 잘 물러서 주고 회피하고 참아내는 소음인이 한과 독을 가지면 가장 무섭게도 될 수 있는 것이다.

요는 단지 하나가 (51:49) 다르다는 것이다.

「태음인은 언제나 겁내는 마음이 있다 겁내는 마음이 고요하게 가라앉는다면 기거가 편안해지고 이에 크게 힘입어서 도(道)에 이르게 될 것이다. 그러나 겁내는 마음이 더욱 많아진다면 마음이 구속을 당해서 외물(外物)에 의한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만약 겁내는 마음이 두려운 마음에 이른다면 큰병이 생겨서 정충증(    沖證 : 가슴이 울렁거리는 증세)이 될것이다. 정충증이란 태음인 병의 중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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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음인의 겁내는 마음은 낙기가 급하기 때문이다. 낙기는 "신장"이 주도하는데 신장이 급하게 기능하며 겁십을 일으킬 것이다.

소양인이 뒷마무리는 신통치 않으면서도도 김치국부터 마시고 자꾸 일을 벌리거나 여러가지 잡생각을 자주 하는데 비해 태음인은 새로 무엇인가 하는 것을 되도록 꺼리는 사람들이다.

전통이나 원칙, 가정 이른바 기본적이고 안정적인 면을 중요시하고 밖의 일이 복잡해지는 것을 번거로워 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문화적인 영향을 받아 이러한 면이 자주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구별상 안과 밖으로 말하였지 안의 일이 밖에 영향을 끼치고 밖의 일이 안에까지 영향을 끼칠 것이다. 안의 일에 충실한 만큼 밖의 일에 신경을 쓰지 않다 보면 반드시 새로운 상황이나 계획에는 두려운 마음이 생길 것이다. 이런것이 심해지면 개인은 물론 수많은 사람에게 까지 영향을 끼칠 것이다.

가령 여기 A, B 두나라가 있다 하자. 그리고 그중 A나라의 통치자가 태음인 이었다 하자. 그는 평소 밖의 일 즉 다른 나라가 어떤지에 대해선 크게 신경쓰지 않을지도 모른다. 자기 나라가 중요하고 국내를 잘 다스린다면 겁날것도 없을 것이다.

어떤 이유로 인해 A,B 두 나라는 갈등이 생겼다 하자. 평소 다른 나라의 일에는 신경쓰지 않아 외부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는 A나라의 태음인 통치자가 겁심이 일어나 두려워하는 상태에까지 되었다 하자. A나라의 통치자는 어떤 행동을 취할까. 틀림없이 A나라의 통치자는 겁나는 마음을 안정시키려 어떤 대응을 하게 될 것이다. 만일 A나라의 왕이 소음인이나 소양인, 태양인 이라면 어떤 행동을 취할까.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