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 간, 신이 일으키는 기능상 특성은 인체내의 氣의 운동을 일으키며 이 氣는 음기, 양기를 한번 더 분석하여 들어가 일단 네 가지 氣 즉 사상의 氣로 구분 지을 수 있다. 폐, 비, 간, 신이 일으키는 기(氣)가 종합된 운동이 바로 인체내의 氣의 움직임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 사상의 氣의 특성은 곧게 펴나가는 것, 단단하게 싸고 있는 것, 부드럽게 운동하는 것, 차곡차곡 쌓이는 것이다.

태, 소, 음, 양의 氣의 특성은 태양의 氣는 발산하고 퍼져나가고 터져나가는 것이다. 소양의 氣는 꿈틀거리고, 움직거리고 폭팔할듯 격동하면서도 그것이 아직 터져 나오는 것은 아니고 강하게 요동하는 것이다. 태음의 氣는 축적하고 저장하고 원형을 유지하고 복원시키고 슬슬 풀어주는 것이다. 소음의 氣는 빨아들이고 잡아당기고 핵을 만들고 소멸시키는 것이다. 인체의 폐, 비, 간, 신의 기능상 특성이 일으키는 氣는 위와 같은 태소음양의 기와 관련이 있음은 물론이다.

「 폐로는 내쉬고 간으로는 빨아들인다. 그러니 간이나 폐는 氣液을 내쉬고 빨아들이는 문이다. 비로는 받아들이고 콩팥으로는 내보낸다. 그러니 비와 콩팥은 음식을 출납하는 창고인 것이다 」

- 원 문 -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다 보면 바닷가 모래를 손에 쥘 때처럼 한웅큼 잡았는데 손을 쳐들면 남아있는 것은 별로 없게 될 것이다.

윗글은 전체적으로는 음식물을 섭취하여 영양을 흡수, 저장하고 힘을 발생시키고 필요 없게 된 물질을 배출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 부분의 이해를 위해 호흡과 소화에 대해 검토해 보았다.


<그림 ○○○>

호흡과 소화 등의 생명의 작용은 단순하게 말하면 숨쉬고 먹고 마신 것을 소화시키고 저장하고 대사활동을 하며 이 과정에서 생긴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것이다. 폐는 호흡기관이고 비, 위, 십이지장은 소화기관이며 영양물질은 소장에서 체내로 흡수하여 혈액에 의해 온몸에 공급된다.

신장은 신체내 체액의 조절을 통해 필요물질을 재흡수 하기도 하고 영양물질에 의한 세포 내에서의 대사작용결과 생긴 노폐물을 걸러내 체외로 배출시키고 있다. 이러한 네 가지 작용은 사상으로써 설명될 수도 있다. 최종적인 전신에의 공급을 맡은 심장은 물론 태극이다. 대사 활동후의 노폐물중 탄산가스등은 주로 폐를 통해 배출된다.

일반 한의학에서는 폐는 대장과 음양의 관계에 있고 비는 위와 간은 담과 신장은 방광과 심장은 소장과 음양의 관계가 있다고 되어있다. 그러나 동의수세보원은 이러한 오행사상과는 거리가 있다. 그러나 완전히 다른 것은 아니다.